서울 위례선 트램 이달 말 착공…2025년 9월 개통

입력 2021-12-16 10:33   수정 2021-12-16 10:37



마천역부터 복정역·남위례역을 잇는 위례선 트램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5년 9월 개통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사업은 서울 남동부인 송파구 남쪽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면전차(트램)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잇는 총 연장 5.4㎞ 구간으로 12개(환승역 4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각종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우선시공분부터 이달말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 차례 유찰 끝에 지난 13일 위례선(트램) 차량구매 입찰에서는 ㈜우진산전을 최종 낙찰자로 정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저상 트램이 도입된다. 차량은 5칸이 1편성으로 총10편성 구성된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케이블 형식의 교량을 건설하고,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설계할 방침이다. 복정역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 직결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연결통로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역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위례선 트램이 오는 2025년 9월 개통될 경우 57년 만에 서울시에 다시 부활하게 된다. 다른지역들도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위례선 트램사업에 관심이 높아 트램이 다른 도시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트램) 건설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계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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